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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중 노화가 가장 빠른 신체 부위는 바로 청각입니다. 그래서 난청은 노인성 질환으로만 여겨져 왔는데요. 요즈음엔 젊은 층에서 돌발성 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아마도 장시간 이어폰 착용과 모든 병에 근원인 스트레스가 원인인 듯해요.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의 난청 환자 수가 1만 1557명으로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어요.
난청은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서둘러 청각장애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거에요. 2024 청각장애 등급 진단 기준과 청각 관련 복지 혜택을 안내해 드릴게요. 혹 해당 사항이 있는 분은 보청기 지원금 신청도 해보세요.
2024년 청각 장애 등급 기준
2019년 7월부터 과거에 1급에서 6급으로 구분되어 있었던 청각장애등급을 간단하게 심한 장애와 심하지 않은 장애 두 단계로 나뉘었어요. 변경 전 1~3급은 심한 장애에 속하고 4~6급은 심하지 않은 장애에 속합니다. (2024년 기준) 자세한 기준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 장애 정도 | 장애상태 |
| 심한 장애 | 1. 양쪽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90dB 이상인 사람 2. 양쪽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80dB 이상인 사람 |
| 심하지 않은 장애 | 1. 양쪽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70dB 이상인 사람 2. 양쪽 귀에 들리는 보통 말소리의 최대 명로도가 50% 이하인 사람 3. 양쪽 귀 청력 손실이 각각 60dB 이상인 사람 4. 한쪽 귀 청력 손실이 각각 80dB 이상, 5. 다른 귀의 청력 손실이 40dB 이상인 사람 |
장애 등급 진단 순서
첫째, 종합병원이나 개인 이비인후과 병원을 방문합니다. 단 개인 이비인후과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전화 확인 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장비가 구비되어 있지 않은 병원은 검사가 불가능합니다. 검사 기간은 약 2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둘째, 가장 작은 소리가 날 때 버튼 누르는 검사인 1차 순응청력검사를 합니다. 정확히 환자가 얼마나 듣는지 파악하는 검사이며 총 3번의 검사에서 가장 결과가 좋은 것을 제출하게 됩니다. 이때 어음 청력검사도 함께 진행이 됩니다. 어음 청력 검사는 소리 나는 데로 따라 하고 그 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따라 하는지 테스트하는 검사입니다.
셋째, 1차 순응청력검사 3, 4일 후 2차 순응청력검사를 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검사를 다시 하게 되는데요. 예약한 날짜에 다시 병원에 재방문해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넷째, 소위 거짓말 탐지기 검사라고 할 수 있는 뇌관 유발 반응 검사인 ABR 검사를 1회 받습니다. 30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병원마다 약간의 비용 차이가 있으니 여러 곳 알아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다섯째, 마지막으로 3차 순음 검사를 진행한 뒤에 청각장애 진단서, 진료기록지, 검사 결과지를 받게 되어요.
결론적으로 종합병원 또는 개인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순응청력검사 2회, 뇌관 유발 반응 검사 ABR 1회, 3~4일 간격으로 최소 3회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3주 정도 소요됩니다. 모든 검사가 끝나면 병원 검사 결과지를 등본상의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합니다.
검사결과지를 제출한 시점에서 약 1개월 뒤 우편 또는 문자로 결과가 통보됩니다. 결과는 청각장애 미해당 또는 해당 중 한 가지로 통보가 되며 혹 미해당에 해당되면 재 심사받을 수 있습니다.(2회까지 가능)
청각장애 해당자로 결과가 나왔다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카드를 발급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애 등급 혜택 알아보기
(1) 가장 큰 혜택은 보청기 지원금 혜택이 있습니다. 5년마다 한 번씩 신청할 수 있어요. 현재는 한쪽 보청기만 지원가능한데 언젠가는 양쪽 다 지원해 주리라 생각되어요.
(2) 보청기 지원금 외에 각종 교통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지하철 요금 100%, 철도 요금 30~50%, 국내선 항공권 30~50%, 여객선 20~50%, 고속도로 통행료 50% 등으로 등급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문화생활 입장료 50% 할인 또는 무료, 휴대폰 요금 할인 50%, 인터넷 30%,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소음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근무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로 청각장애 진단을 받게 되었을 경우 산재 장해등급 9급 이상을 중복으로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다소 과정이 복잡하긴 하나 많은 난청으로 불편을 겪고 계시는 분은 반드시 신청하시길 추천드려요.
